신세계푸드 ‘대안육’ 푸드테크 핵심… “지속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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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대안육’ 푸드테크 핵심… “지속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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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건강·동물복지·지구환경 관심 늘면서
새로운 단백질 공급원으로 ‘대안육’ 부상
식물성 대안육 중심으로 시장 성장세 보여
국내외 업체마다 제품 및 메뉴개발 진행해
2030년 글로벌 대안식품 시장 1620억 달러
대안육은 740억 달러 규모로 성장 이을 전망
image신세계푸드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식물성 대안육 ‘베러미트’로 만든 메뉴. (제공: 신세계푸드)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 등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면서 새로운 단백질 공급원이자 푸드테크의 핵심 콘텐츠로 대안육(代案肉)이 떠오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는 글로벌 시장에 비해 국내 시장은 초기 단계에 불과하지만 소비자 저변 확대와 기업들의 투자가 맞물리면서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 지난해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Better Meat)’를 출시하며 대안식품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신세계푸드가 대안육 시장의 현황과 전망을 정리했다.

◆기존 육류 생산 방식… 전 세계 인구 식량 공급 한계 직면

전 세계 인구 증가에 따른 육류 소비량에 비해 생산량은 이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의 2019년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2050년 약 100억명으로 증가하고 세계 육류 소비량은 2021년 3.3억t에서 4.5억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지구자원의 한계와 온실가스 등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현재와 같은 공장식 사육방식으로는 미래에 필요한 육류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고 토양오염 악화로 농업 생산용 토지 활용에도 한계가 예상된다. 특히 개발도상국의 육류 소비가 경제 발전과 소득 증가에 따라 선진국보다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세계적인 육류 공급량의 증가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반해 기존 육류 생산 방식으로 발생하는 환경오염, 기후변화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안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커가고 있다.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 수질오염 등의 환경 문제와 가축의 분뇨 처리와 장내 발효 과정에서 발생되는 메탄가스가 지구온난화를 가속시킨다는 것이다.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축산분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연간 약 71억t CO2eq으로 1년간 발생하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14.5%으로 추정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국도 축산물 소비 증가에 따른 가축 사육수가 늘면서 연간 가축분뇨 발생량 역시 2017년 4846만t에서 2020년 5194만t으로 증가했고 같은 시기에 온실가스 배출량은 910만t CO2eq에서 990만t CO2eq로 늘었다.

이에 정부도 축산환경 악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와 환경 관련 규제 강화에 발맞춰 환경친화적 축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2030년까지 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imageMZ세대 대체육 인식조사 결과. (제공: 신세계푸드)

◆건강에 대한 관심 높아져… 새로운 선택지로 ‘대안육’ 관심 증가

전 세계적으로 소비자들의 건강 문제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채식 인구뿐 아니라 일반인들을 위한 식물성 단백질의 수요와 선호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제채식인연맹에 따르면 세계 채식 인구는 현재 1억 8000만명으로 미국(927만명), 독일(738만명), 영국(366만명) 순으로 많다. 전체 인구의 30~40%가 채식주의자일 것으로 추정되는 인도를 제외한 통계며 독일은 인구의 약 9%가 채식주의자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경우도 채식 인구는 2008년 15만명에서 2019년 150만명, 2021년 250만명으로 급증했고(출처:한국채식연합), 인증받은 비건 식품은 2018년 13개에서 2020년 199개로 대폭 증가했다. 2021년에는 286건으로 전년 대비 44% 증가했다.   

향후 성장세는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며 가치소비를 주도하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대안육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푸드가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에 의뢰해 전국 2030세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67.6%가 대안육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향후 대안육으로 음식문화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환경을 생각해서”라는 응답이 71.4%로 가장 높았다. 또한 53.2%가 대안육의 소비가 공장식 사육 등 동물복지 문제 근절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image연간 가축분뇨 및 온실가스 배출량. (제공: 신세계푸드)

◆식물성 대안육·배양육·식용곤충 등 대안육 시장 세분화되며 성장 중

현재 대안육은 소재의 특성과 개발 방법에 따라 식물성 대안육, 식용곤충, 배양육 등으로 세분화돼 개발되고 있다.

우선은 식용곤충의 경우 효율은 높으나 외형적 반감 등으로 인해 일부 시장에 한정돼 있다. 과거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만 단백질원으로 활용되던 식용곤충은 높은 단백질과 미네량 함량 등 영양가치를 가진 것으로 평가돼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메뚜기, 누에번데기, 백강잠, 갈색거저리 유충, 장수풍뎅이 유충 등을 식용곤충으로 인정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도 식용곤충은 가축보다 낮은 수준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사육 면적이 좁아 토지 이용에도 효율적이고 물도 콩류, 견과류 재배보다 적게 사용돼 효율성을 인정받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트와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세계 식용 곤충 시장은 2019년 약 1억 1200만 달러 규모, 국내 시장은 300억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배양육의 경우 생산효율은 높으나 높은 비용과 윤리적 이슈 등으로 성장이 더딘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의 줄기세포를 채취 후 동물성 단백질로 배양하는 세포 공학 기술은 아직 상업적 생산 단계에는 이르지 않았지만 주목받는 기술 중 하나다.

이론상 육류 생산 방법 중 가장 에너지 대비 생산 효율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며 동일량의 고기를 얻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를 전통식 축산업에 비해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하지만 아직 상용화를 거치기에 경제성을 갖춘 회사가 나타나지 않았고 대량 양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연구용으로만 허용되지만 일부 지자체에서 살아있는 동물에서 채취한 세포로 식품을 개발, 상품 판매도 가능하게 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식물성 대안육의 경우 보편적인 대안육 형태로 활발한 투자, 개발 진행 중에 있다. 주로 콩단백질 또는 밀가루 글루텐 등의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지는 식물성 대안육은 가장 일반적으로 섭취되는 비동물성 단백질원으로서 글로벌 식품기업들이 가장 활발하게 투자, 개발, 생산하는 분야다.

식물성 대안육은 동물성 지방이 함유돼 있지 않아 콜레스테롤이나 포화지방산과 관련된 심혈관계 질환 및 기타 질병 예방이 도움이 되고 동물성 식품에서 유래될 수 있는 질병에 대한 감염의 우려도 없다. 이에 채식주의자 외 소비자들의 선호도 이어지고 동물복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식물성 대안육은 영양학적인 측면을 고려해 기능성 첨가물을 포함할 수 있어 초가공식품이라고도 불린다. 식물성 대안육을 선보이며 시장을 육성하는 국내 식품업계는 식물성 대안육의 재료가 대부분의 축산물보다 단백질 함량이 높아 효율적이면서도 항생제 사용과 집단 사육의 스트레스에서도 자유로워 기존 동물성 단백질의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image서울시청에 제공되는 베러미트. (제공: 신세계푸드)

◆국내 대안육 업계, 식물성 대안육 시장 중심으로 활발한 움직임 보여

수요가 한정된 식용곤충과 초기 단계에 머무르는 배양육과 달리 식물성 대안육은 보편적이고 생산성, 윤리적 논란에서 자유롭다는 점으로 인해 가장 유망한 동물성 단백질의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많은 기업이 식물성 대안육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으면서 업계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대표적으로 비욘드 미트(Beyond Meat)와 임파서블 푸드(Impossible Food) 등의 기업이 맹활약하며 국내에서도 신세계푸드, CJ제일제당, 농심, 오뚜기 등의 기업들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국내 대안육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2021년 7월 대안육 브랜드 ‘베러미트(Better Meat)’를 론칭하고 돼지고기 대체육 햄인 콜드컷을 내놨다. 이후 스타벅스에서 베러미트를 활용한 샌드위치를 선보이고 서울 압구정동에 국내 최초의 식물성 정육 델리인 ‘더 베러(The Better)’ 팝업스토어를 열고 대안육 미트볼, 다짐육 등의 원물과 샌드위치, 샐러드 등 식물성 대안식품을 활용한 메뉴 30여종을 선보이는 등 소비자 접점 확대에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대안육에 대한 소비자 경험을 확대하기 서울시, SK, 아우디 등 주요 기업 및 단체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대안육 메뉴를 먹으며 사회적 가치를 공감하는 대안육 급식 캠페인 ‘베러데이(Better Day)’도 펼치고 있다.

◆글로벌 대안육 시장 일시 정체… 물가상승 및 변동성 증가 영향

기후 위기 시대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았던 글로벌 대안육 시장은 초기의 높은 관심을 지속적인 수요로 끌어내지 못하고 잠시 정체기로 들어섰다. 아직 식물성 대체육은 고기 대비 가격이 높아 지속되는 인플레이션에 일시적으로 일반 육류 소비로 옮겨갔다는 해석이 다분하다.

2019년 식물성 대안육 업체 중 처음으로 뉴욕증시에 상장해 세계적으로 대안육 돌풍을 일으킨 비욘드 미트는 2022년 2분기 4% 감원 발표에 이어 3분기에 전체 직원의 19%에 달하는 약 200명의 인력을 감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 잠정 매출도 8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같은 시기 최대 라이벌 임파서블푸드도 인력의 6%를 해고한 바 있다. 캐나다의 육가공업체 메이플리프푸드(Maple Leaf Foods)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자사 식물성 단백질식품 사업부문을 25% 축소했다고 밝혔다.

image대체 단백질 식품 비중. (제공: 신세계푸드)

◆식물성 대안육 중심한 전체 대안식품 시장 지속적인 성장 예상

채식 인구의 증가와 인류건강, 지구환경, 동물복지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식물성 대안육을 중심으로 하는 대안육 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는 전 세계 식물성 식품 시장이 2020년 294억 달러에서 2030년 1620억 달러 규모로 동기간 대안육 시장은 40억 달러에서 74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대체 단백식품이 육류, 유제품으로 구성된 동물성 단백질 식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기준 2%에서 2035년 11%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도 대안육이 2030년 전 세계 육류 시장의 30%, 2040년에는 60% 이상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비쳤다. 환경과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고 이에 따른 투자 및 연구 움직임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국내 식품업계에서도 소비자의 대안육 경험 확대에 주력하며 시장을 육성하는 데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10월부터 자사에서 운영하는 ‘데블스도어’ ‘베키아에누보’ 등의 외식 매장에서 베러미트 식물성 런천, 콜드컷, 다짐육, 소시지 등을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했고 전국 이마트 내 베이커리 매장에서 ‘베러미트’ 볼로냐 콜드컷 슬라이스 햄을 활용한 ‘베러미트 콜드컷 토스트’를 판매하고 있다.

베러미트 급식 참여 프로그램 ‘베러데이(Better Day)’에 참여하려는 기업 문의도 이어져 쿠키런 게임서비스사 ‘데브시스터즈’에서는 베러미트를 활용한 메뉴를 직원식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컨셉스토어 ‘더 베러’에서 진행되는 식사 및 강연 프로그램 ‘베러미팅(Better Meeting)’에 참여하는 기업과 단체도 꾸준히 늘고 있다.

또한 신세계푸드는 글로벌 대안식품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9월 뉴욕에서 열린 채식 박람회 ‘플랜트 베이스드 월드 엑스포(PBW)’에서 베러미트를 선보이며 자사의 제품 경쟁력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제품 경쟁력뿐 아니라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갖춰야 할 차별점 등 중요한 요소를 확인하고 베러미트를 대안육 최대시장인 북미지역에서 가장 혁신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가고 있다.

정부의 분석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대안육 등 대안식품과 관련한 한국의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기업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만큼 정부가 적극 지원하면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앞당길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정부는 지난 2019년 말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식품산업 활력 제고대책’을 통해 맞춤형·특수식품(대안식품, 메디푸드, 고령친화식품, 펫푸드), 기능성식품, 간편식품, 친환경식품, 수출식품을 5대 유망분야로 선정하고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5대 식품산업의 국내 산업 규모는 2018년 기준 12조 4400억원인데 이를 2022년 16조 9600억원, 2030년 24조 8500억원으로 키우고 동기간 일자리를 각각 7만 4700개, 11만 5800개 창출한다는 목표다.

이런 청사진을 바탕으로 정부는 대안식품 관련 연구개발(R&D) 지원, 제도개선, 세제 혜택 등으로 관련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R&D의 경우 대안식품 개발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이를 기초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식품 분야 R&D 예산을 2020년 172억원에서 지난해 313억원으로 82% 늘렸다. 특히 지난해 R&D 사업 중 신규가 187억원인데 이 가운데 37억 5000만원을 대안식품 분야에 투입했다.

또한 정부는 대안식품에 대한 기업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최대 40%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신성장·원천기술 R&D 비용 세액공제 대상에 식물성 대안식품 관련 기술을 추가했다. 향후에도 유망한 대안식품 관련 기술을 꾸준히 발굴해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시킨다는 목표다. 이 외에도 대안식품 관련 제조공정·안전성 가이드라인 마련, 대체식품 기업 대상 민간투자 촉진을 위한 제도적 장치 도입 등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대안육 기술개발은 한식 문화의 확산과 한국 식품 수출 확대 측면에서도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 전 세계에서 한류 열풍이 불면서 한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지만 육류가 다수 포함된 한식의 경우 가축 전염병 문제 등으로 인해 수출이 쉽지 않다. 특히 세계 인구의 24%를 차지하는 할랄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동물성 제품에 대한 제약으로 진출이 어려운 실정이다.

식물성 재료를 활용한 대안육은 상대적으로 수출규제에서 자유로울 뿐 아니라 원재료 수급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상품을 생산, 수출할 수 있다. 외국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만두 등의 간편식 메뉴가 실제 해외시장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대안육의 맛과 식감 등이 더욱 개선된다면 높은 성장가능성이 전망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안육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요 식품기업 및 푸드테크 기업들의 건전한 경쟁을 통해 소비자 경험을 확대하고 시장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각 기업체의 노력뿐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뒷받침된다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푸드 #대안육 #푸드테크 #단백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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