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은 감귤 먹는 곤충 '동애등에' 활용 폐기물 자원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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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감귤 먹는 곤충 '동애등에' 활용 폐기물 자원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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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감귤 먹는 곤충 '동애등에' 활용 폐기물 자원화 추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3218725?sid=101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소규모 사육시설 시범 보급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서 부패 감귤과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위해 파리목의 '동애등에' 곤충을 활용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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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애등에 성충
[제주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도내 기업인 인성산업과 공동으로 동애등에를 활용한 유기성 자원 처리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인성산업 내 사육 시설 343.2㎡에 있는 수만 마리 동애등에는 감귤 출하기에 하루 7∼8t 부패 감귤을 먹어 치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업체가 사육하는 동애등에는 또 감귤 출하기가 아닌 시기에 하루 1.7t의 감귤박(감귤주스를 생산하고 남은 찌꺼기)을 먹어 없앤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이에 따라 5일 안에 부패 감귤 40㎏가량을 먹어 처리할 수 있도록 소규모 동애등에 사육 시설을 농가에 시범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동애등에의 유충과 분변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현재 인성산업은 동애등에 유충 건조물을 고단백 사료로 만들어 산란계와 육계, 어류, 양돈용으로 시판하고 있다.

동애등에 분변토는 소포장 친환경 비료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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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애등에 활용 모식도
[제주도 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성산업에는 현재 동애등에 채집 시설 196.5㎡, 사육 시설 343.2㎡, 사료 제조시설 250㎡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파리목 동애등엣과의 동애등에는 생태적으로 음식물 등 유기물을 섭취해 분해하는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 파리와 달리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

동애등에는 알에서 유충·번데기·성충까지 약 45일이 소요되고 산란은 한 마리가 1천가량의 알을 낳는다.

성충 크기는 약 2㎝, 유충 크기는 평균 20㎜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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