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식용곤충요리사·기후변화전문가…이색 미래직업 VR 체험

등록 2022.06.22 12: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고용정보원, 미래직업 VR 체험 콘텐츠 2종 워크넷 추가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식용곤충요리사, 기후변화전문가 등 독특한 미래 신직업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해볼 수 있게 된다.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은 22일 이 같은 미래직업 VR 체험 콘텐츠 2종을 제작해 공공 취업정보 사이트인 '워크넷'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고용정보원은 2017년부터 미래직업 VR 체험 콘텐츠를 개발해 박람회나 진로교육 행사 등에 제공해왔다. 학교나 가정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를 워크넷에 게시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로 추가된 2종은 식용곤충요리사와 기후변화전문가다.

식용곤충요리사는 벼메뚜기, 쌍별귀뚜라미, 갈색거저리 등 식용곤충으로 먹을 수 있는 요리를 개발하고 음식을 만드는 직업이다.

고용정보원은 "VR 콘텐츠에서는 식용곤충연구소 내 친환경 사육실에서 곤충을 채집해 영양정보를 확인하고, 레스토랑에서 피자와 햄버거를 선택해 요리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후변화전문가는 지구온난화 등의 문제로 발생하는 기후변화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일을 한다.

가상현실 속 체험환경은 남극에서 크레바스(빙하가 갈라져 생긴 좁고 깊은 틈)가 녹는 상황, 기후변화 조사를 위한 인공위성 기기결함 문제를 해결하는 상황을 설정해 콘텐츠의 흥미를 높였다.

아울러 두 직업은 고용정보원 연구진이 2015~2019년 연구한 신직업 중 현실에서 경험하기 힘든 직업을 중심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체험대상 현장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의견 검토 등을 거쳐 선정했다고 고용정보원은 밝혔다.

신규 추가된 2종을 포함해 ▲웨어러블 로봇공학자 ▲해양드론전문가 ▲스마트도시기획자 ▲동물재활공학사 ▲스마트팜전문가 ▲나노로봇전문의 ▲VR게임개발자 ▲자율주행차개발자 등 총 10종의 미래직업도 워크넷에서 체함할 수 있다.

나영돈 고용정보원 원장은 "앞으로 진로 교육이나 체험의 영역은 온라인과 가상현실 영역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매년 2종씩 새로운 VR 직업체험 콘텐츠를 개발해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