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기원, 버려지는 분변토를 양질의 비료 자원 재활용에 팔 걷어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이 ‘동애등에’의 분변토를 선순화 자원으로 활용하는 연구에 팔을 걷고 있다.

동애등에는 산업용 곤충으로 음식물폐기물 분해, 사료 원료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탄소중립 시대 유기농 친환경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애등에 먹이원은 음식물 폐자원이며, 음식물폐자원 1t을 처리 할 때 300kg의 분변토가 생산된다. 동애등에의 분변토는 비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비료공정규격설정 및 지정’(고시 제2015-21호)에 부산물비료로 등록돼 있다.

현재 배출되는 동애등에 분변토의 염분함량은 비료공정규격인 2% 보다 높게 배출되고 있다. 이러한 분변토를 작물에 지속적으로 공급할 시 염분장해나 염류집적이 우려돼 동애등에 분변토의 염분함량이 높을 때는 부산물을 혼합해 염분함량을 낮춰 작물에 공급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에 충북도농업기술원 곤충종자산업연구소는 상추를 대상으로 동애등에 분변토를 흰점박이꽃무지 분변토와 혼합해 처리한 결과 분변토의 염분함량이 2%이하로 떨어졌으며 수확량은 가축분퇴비와 비슷했다.

유주희 연구사는 “동애등에 분변토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우려되는 염분함량을 낮추고 시비량 설정, 액비제조 등 다방면에 사용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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