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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축산도 과학이다'…알곡 줄이고 고단백 곤충사료 보급

송고시간2022-12-0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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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고질적인 먹거리 문제를 타개하고자 과학농사에 이어 '과학축산'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축산도 과학"이라며 "농사를 잘하자면 과학농사를 하여야 하는 것처럼 축산도 과학축산을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과학기술이 동원된 성공 사례로는 함경남도의 흥상젖소목장 등에서 사료재배장과 고단백 사료용 곤충인 뿔물등에 서식장을 꾸려 사료이용률(사료 1kg당 가축의 몸무게가 증가하는 정도)이 올라가고 알곡(곡물) 사료도 절약한 경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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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연 기자
김지연기자

사료용 곤충 서식장·자동 사료 공급기 설치 등 성공사례 조명

지난 6월 건설된 북한 함경남도 흥상군 젖소목장
지난 6월 건설된 북한 함경남도 흥상군 젖소목장

[평양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북한이 고질적인 먹거리 문제를 타개하고자 과학농사에 이어 '과학축산'을 강조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축산도 과학"이라며 "농사를 잘하자면 과학농사를 하여야 하는 것처럼 축산도 과학축산을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농사와 마찬가지로 올해 축산물 생산도 애로와 난관이 적지 않은 속에서 진행되었다"며 각지에서 축산업 발전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사례와 그렇지 못한 경우를 짚고 내년 축산물 생산을 위해 올해 교훈으로 삼을 것을 당부했다.

신문은 과학기술이 동원된 성공 사례로는 함경남도의 흥상젖소목장 등에서 사료재배장과 고단백 사료용 곤충인 뿔물등에 서식장을 꾸려 사료이용률(사료 1kg당 가축의 몸무게가 증가하는 정도)이 올라가고 알곡(곡물) 사료도 절약한 경우를 들었다.

또 청진 토끼종축장에서 사양관리와 수의방역 사업을 개선하고자 자동 사료 공급기와 소독 설비를 설치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생산량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축산업 발전 사업이 부진한 곳에서는 토끼, 염소, 양 등 풀 먹는 집짐승(가축) 기르기를 위한 실무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사양관리에서도 옛 방식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조건이 불리할수록 과학기술을 더욱 중시하고 생명선으로 틀어쥐어야 축산물 생산 활성화의 길을 열어나갈수 있다"며 "축산기지들을 잘 꾸리고 사양관리를 과학화할 수 있는 토대를 튼튼히 마련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축산업 관련 시설을 새로 짓거나 현대화하는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신문은 이날 별도 기사에서 남포의 대안젖소목장이 현대적으로 개건돼 전날 준공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목장에는 젖소호동(축사), 보리싹재배장, 생산호동, 문화후생시설 등 젖소 사양관리와 유제품 생산에 필요한 생산 공정이 빠짐없이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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