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인구의 식량 대안… 단백질 생산 환경적인 압력에 처해

스페인의 한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혐오스럽지만 식용 곤충이 미래에 지속 가능한 식량 공급원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Council on Foreign Relations]
스페인의 한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혐오스럽지만 식용 곤충이 미래에 지속 가능한 식량 공급원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Council on Foreign Relations]

【뉴스퀘스트=김형근 과학전문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오베르타 데 카탈루냐 대학(Universitat Oberta de Catalunya) 연구팀에 따르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식용 곤충이 미래에 지속 가능한 식량 공급원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과학전문 사이트 어스닷컴(Earth.com)은 이 조사는 정보지식학회 소속 UOC 박사과정 학생인 마르타 로스(Marta Ros)가 주도한 대규모 연구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연구팀은 "서유럽에서 최근 곤충식에 대한 연구는 지중해 지역에서 곤충을 미래 식단에 지속 가능한 단백질 공급원으로 도입하기 위한 것으로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썼다.

서유럽, 최근 곤충식에 대한 연구 활발해

연구팀은 약 1000명 이상의 설문 응답자들 중 반이 넘는 58%가 곤충 소비가 앞으로 믿을 만한 단백질 공급원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사 참가자의 13%만이 곤충을 먹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곤충을 먹지 않는 이유로는 혐오감(38%), 습관 부족(15%), 식품 안전에 대한 의구심(9%), 문화적 이유(6%) 등이 꼽혔다.

게다가, 응답자의 82%는 곤충을 정상적인 식단에 포함시킬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으며, 71%는 집에서 곤충을 요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또한 81%는 사람들은 식당에서 곤충이 포함된 요리를 일반 대중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응답자들은 곤충 소비가 미래에 일반적인 관행이 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훨씬 더 긍정적이었다.

거의 60%가 곤충이 지속 가능한 식량 공급원이 되고, 급증하는 세계 인구의 식량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가능성에 찬성했다.

연구 저자들은 "지난 50년 동안 대다수 국가에서 사람들의 건강 상태, 위생 상태 및 기대 수명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것은 2050년까지 세계 인구가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썼다.

그들은 "동물 단백질 생산 비용이 증가하고, 농업과 축산업에 대한 환경적 압력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영양, 환경 및 사회 문화적 차원을 고려한 생산적 대안과 혁신적인 식품 생산 기술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는 학술지 ‘국제 환경 연구 및 공중 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 최근호에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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