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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 열린 함평나비대축제 15만명 찾아…황금박쥐상 1만5000명 관람

엑스포공원은 21일까지 무료관람 가능

(함평=뉴스1) 서충섭 기자 | 2023-05-08 15:00 송고
함평나비대축제 기간인 지난 6일 열린 전국노래자랑 함평군편 현장.(함평군 제공)/뉴스1
함평나비대축제 기간인 지난 6일 열린 전국노래자랑 함평군편 현장.(함평군 제공)/뉴스1

제25회 함평나비대축제에 15만명의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막을 내렸다.

8일 함평군에 따르면 올해 함평나비대축제는 '봄을 여는 소리, 함평나비대축제'를 주제로 4년만에 지난달 28일부터 열흘간 열렸다.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방역 완화 조치 등에 발맞춰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나비대축제에는 총 15만375명의 관람객이 찾았고 입장료 판매액은 5억8500만원을 기록했다.

군민들이 참여한 농·특산물 판매장은 1억66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각종 판매장과 음식점 매출 3억8000만원, 부스 임대료 수익 3000만원을 기록하는 등 총 4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20종 25만 마리의 나비와 40여종의 다채로운 공연·체험 프로그램이 관광객을 맞이했다. 올해 운영을 개시한 친환경농업관은 도시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농작물을 관람객들에 선보였다.
특히 최근 금값 인상으로 입소문을 탄 '황금박쥐상'은 올해 나비축제의 최대 이슈로 떠올라 1만5000명의 관람객이 황금박쥐생태전시관을 찾았다.

전남 함평군이 지난 2005년 순금 162㎏ 등 28억원을 들여 조성한 황금박쥐상.(함평군 제공)2023.4.20./뉴스1
전남 함평군이 지난 2005년 순금 162㎏ 등 28억원을 들여 조성한 황금박쥐상.(함평군 제공)2023.4.20./뉴스1

순금 162㎏과 은 281㎏으로 제작된 황금박쥐상은 2005년 제작 당시 금 가격이 28억원이었으나 올해는 137억원으로 몸값이 뛰었다.

야외 나비날리기와 동물 먹이주기 체험, 미꾸라지 잡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올해 리모델링을 마치고 공개된 나비곤충표본전시관은 나비 곤충 표존 354종 4326점의 나비곤충표본과 VR체험으로 인기를 누렸다.

인기가수 김연자의 개막식 축하공연과 미스터트롯 장민호, 불타는 트롯맨 이수호의 공연 등 20여개의 풍성한 문화예술공연도 지역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지난 6일 함평 자동차극장에서 열린 KBS전국노래자랑 본선 녹화현장에 4000여명의 구름관중이 몰렸다.

나비축제의 여운이 남아 있는 엑스포공원은 오는 21일까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공원에 조성된 초화류와 포토존 등은 그대로 유지되며, 다육식물관, 나비곤충생태관, 친환경농업관, 수생식물관, 나비곤충표본전시관 등 주요 전시관을 개방하고 VR체험장도 함께 운영된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4년여 만에 예전 축제의 모습을 되찾은 것 같아 매우 기쁘다"며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함평을 찾아주신 분들께 거듭 감사드리며, 내년 나비축제 때도 건강한 모습으로 관광객 여러분을 다시 뵙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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