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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열대우림 곤충 한자리에…'세계 곤충 탐험' 개최

등록 2023.06.08 15: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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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부터 시흥시 월곶 어울림 센터

세계 곤충 탐험 안내 포스터.

세계 곤충 탐험 안내 포스터.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나뭇가지와 구별이 안 되는 ‘나뭇잎 대벌레’, 꽃보다 아름다운 ‘꽃 사마귀’, 등 이런 희귀 곤충들을 직접 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 ‘세계 곤충 탐험’이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경기 시흥시 월곶 어울림 센터에서 진행된다.

시흥시가 주최·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 경기도농업기술원, 국립과천과학관, 남원 백두대간 생태교육장, 서울 호서 곤충과학관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죽어있는 표본이 아닌, 실제 살아있는 다양한 열대 우림의 곤충을 만난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지구 온난화, 이상 기후, 환경오염 등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각국을 대표하는 곤충들이 구조 요청 차 시흥시로 찾아왔다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이번 행사는 지난 2021년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시흥시가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 및 이행 기반 마련을 위해 준비한 환경 캠페인성 기획 전시로, 어린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아마존의 천하장사 ‘헤라클레스 장수풍뎅이’를 비롯해, 곤충계의 싸움꾼 ‘키론 장수풍뎅이’, 위장의 귀재 ‘나뭇잎 대벌레’, 꽃보다 아름다운 ‘꽃 사마귀’, 무지갯빛 ‘뮤엘러리 사슴벌레’ 등을 만난다.

또 소똥 경단을 굴리는 ‘소똥구리’ 등 아마존, 보르네오, 콩고분지 등 다양한 열대우림 속의 다양한 곤충을 볼 수 있다.

여기에 이번 행사의 대표전시 곤충인 ‘자이언트 반딧불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반딧불이’로 두, 세 마리만으로도 책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강한 빛을 낼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아름다운 볼거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쉬는 가운데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미화 시흥시 농업기술 과장은 “탄소중립 실천 및 이행 기반 마련을 위해 무료로 운영되는 이번 특별기획전을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어른들에게는 유년의 추억을 선물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의 곤충 전시 체험관 벅스 리움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는 13개국 50여 종 2000여 마리의 곤충이 전시되는 가운데 이들 곤충은 특별 허가를 받아 수입됐으며, 생애 주기가 짧아 행사 후 표본 박제 처리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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