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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곤충산업’ 적극 육성”

“고부가가치 ‘곤충산업’ 적극 육성”

기사승인 2023. 07. 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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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
스마트 사육시설 확충 등 추진
권재한 실장 (5)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조직 개편을 단행하면서 곤충산업 육성 전략 및 정책 발굴을 위해 '그린바이오산업팀'을 신설했다.

곤충산업을 국가적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적으로 천명한 것이다.

이 같은 그린바이오산업팀을 진두지휘하며 정책 발굴에 온 힘을 쏟고 있는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사진)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곤충산업을 농식품 분야의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권 실장은 "곤충산업이 농업인에게는 새로운 소득원으로, 소비자에게는 가치소비의 기회로, 국가적으로는 신성장동력 차울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정책 방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 세계적으로 곤충산업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 주목하고 있다.
"식량과 가축 사료의 새로운 단백질 공급원으로서 곤충을 미래 식량자원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 곤충사료를 토종닭에 먹이로 제공할 경우 폐사율 및 사육일수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제 곤충식품 및 사료기구(IPIFF)는 곤충배양시 남은 음식물을 이용하면 순환경제 구축이 가능하고, 남은 음식물의 3분의 1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영양학적, 환경적 가치의 우수성이 인정되면서 글로벌 곤충산업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1조1000억 원(8억8200만 달러)에서 2024년에는 약 2조7000억 원(약 21억640만 달러)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곤충산업의 현황 및 개선 상황은.
"국내 곤충산업 규모는 2021년 44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414억 원과 비교하면 유의미한 수준으로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다.

종전에는 주로 애완·학습용, 화분매개, 천적 등으로 이용됐지만 최근에는 식품원료, 화장품 등 기능성·의약품 소재, 사료용, 환경정화용 등으로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규모화·자동화 및 품질 관리를 위한 스마트 사육 시설 확충 등 인프라 구축,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상품 개발과 소비자를 직접 연계할 수 있는 유통 체계 확립 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곤충산업 육성 추진 정책은.
"대체 단백질 소재와 첨단 생명소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인프라 구축, 지원 기반 강화, 부가가치 제고 등 3대 핵심 과제를 담은 '제3차 곤충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추진 중이다.

곤충산업 거점단지 조성 및 곤충산업화 지원 등으로 통한 인프라 구축, 곤충산업 홍보 및 지역 곤충유통사업단 지원 등 곤충산업 인식 개선, 유통 확대 등 지원 기반 강화, 기능성 규명 등 연구개발을 통한 부가가치 제고 등이다.

올해 2월 곤충산업을 그린바이오 6대 분야 산업에 포함하는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즉 농식품 분야의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곤충산업이 농업인에게는 새로운 소득원으로, 소비자에게는 가치소비의 기회로, 국가적으로는 신성장동력 창출 모델로 자리 매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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